애사비 다이어트 논문 철회…과학이 전한 냉정한 결론

최근 큰 화제를 모았던 ‘애사비(애플사이다비니거) 다이어트 논문’이 출판 1년여 만에 철회됐습니다. 영국의학저널(BMJ)은 애사비가 3개월 만에 최대 8kg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논문을 검증한 결과, 연구 설계와 통계 분석에서 오류가 발견되고 결과도 재현되지 않아 공식 철회를 발표했습니다. 학계에서는 임상시험 등록 미비, 식단·운동 자가 보고 방식, 통계 모델 부적절성 등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논문 결과가 사실이었다면 GLP-1 계열 약물 수준의 혁신적인 효과였을 것이라며 신중한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례는 과학이 출판 이후에도 끊임없이 검증된다는 점을 보여주며, 대중의 신뢰 회복에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사과식초는 일반 식초와 큰 차이가 없으며, 장기적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검증된 생활습관 관리가 우선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